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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의 이야기 1

2013.12.09 19:28

띤따라 Views:1151

 루이스.jpg

2005년 1월생인 루이는 돌무렵부터 펜을 잡고 그리기 시작한 것이 Wheel 이었다.
만3세가 되던 여름에 그렸던 자동차는 제법 모양이 갖추어져 있었는데 
휘어져 있는 선들이 오히려 역동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바닥에 앉아서 혹은 책상에 엎드려서 뭔가를 열심히 그리는 작업이 
자리에 한번 앉았다하면 한두시간 넘겨 무려 세시간이 지날때가 많았다. 
세네살 아가야가 탈것 그리기를 노는 것으로 생각하는지
도로에서 본 차를 그리고 
책에서 본 차를 그리고
주차장에서 본 차들을 그리고 
직접타본 기차와 버스 비행기를 그렸다.
그림을 그리기위해 일부러 버스를 타러갔다.
완행열차를 타고 작은 간이역에 내려서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려서 보곤 했다.
그리고 또 그리는 일을 계속하면서 자랐다. 
간혹 뜯어 말리고 밖으로 나가 놀아라고 해도 안되었다.
식당이나 야외에 가서도 한두시간을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
냅킨이나 휴지위에도 광고지이면에도 신문지 빈공간에도
그리고 영수증뒷면에도 언제어디서든 어디에든 그림그리는 것에 개의치 않았다. 
그림을 그리다가 잠들고 
일어나자마자 그림그리기자 몇날 몇칠 계속되어 그칠줄을 몰랐다.

그림을 그릴때는 다양한 시각을 동원하는 것이 틀림없어보였다.
그린 차들을 정면, 측면, 후면 그리고 배면을 한장의 종이에  즐겨그렸는데 
필시 그의 눈에서 분해되어 그려진것이었다. 
한참을 그러한 방식으로 탈것에 대한 그림을 그렸다.
직접 뜯어보지 않아도 구조를 예상하고 디자인을 이해했다.
4살에 만난 책 '자동차디자인 120년사'를 읽어달라고 조르고 또 졸랐다. 
글을 깨치게 한것도 읽고 싶은 차에 대한 책 때문이었고 읽었던 것을 또 읽고 또 읽어서
어디에 어떤 것이 있는지 샅샅히 다 알때 까지 읽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자동차 중에 비틀카를 좋아한것이 곤충에 관심을 갖게 하였고
이로인해 두꺼운 한국의 곤충백과사전을 탐독했다.
곤충들의 라이프사이클을 이해하고 그들의 생태를 탐구하고 연구했다.
무당벌레를 특히 좋아하였는데 무당벌레가 좋아서 어쩔줄 모를때에는
무당벌레를 그리고 그리고 또 그렸다. 그러더니
루이는 무당벌레 자동차를 스스로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이때가 그의 나이 6살때였다.

그 후로도 곤충들과 탈것들은 그의 머리라는 우주에서 융합되고있는 듯 했다. 
컬러와 디자인에서도 그리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어뎁트 되었다.
실내작업으로 그림을 그리던 일이 
곤충을 집접보고 잡고 관찰하고 일지를 쓰는 일이 많아지면서
실외로 활동공간이 넓혀지고 자연스럽게 지구와 우주를 공부했다. 
놀랍게도 그 공간안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과 존재하는 영혼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7살때까지 가름하여보면 이미 차와 동거동락하며 그림그리는 것으로 만시간을 채웠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평범하게 태어난 아이들이 천재로 태어난 아이들을 따라잡는 기적의 시간이라고 
불리워지는 바로 그것에 가까웠다.  
언젠가는 세상의 모든 자동차회사의 로고와 이념을 관심있게 외우고 자동차역사에 대한 책을 읽었다.  
자동차 회사라 모름지기 비전을 가진 사상일 있어야한다고 깨달은듯 했다.
8살을 앞둔 겨울에 그의 자동차 회사 볼케이노가 탄생되었다.
스케치된 볼케이노를 보면, 루이의  자동차 생산라인은 소비자의 대상과 사용을 고려하여 
기능에 맞게 디자인되었고 이에 맞는 성능을 가진 엔진으로 각각 탑재했다.
그리고 자동차의 가격도 스스로 정해두었다. 대중성있는 차와 스페셜있는 차를 구분했다. 
 
볼케이노의 명차를 위해 시리즈 이름들을 만들었고, 회사 로고와 문자디자인도 직접 하였다. 
디자인팀 레이싱팀 메커니팀을 만들었고 서폰서회사를 어디로 섭외할것인가 미리 계획해두었다.
자동차의 오디오시스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노래부르기와 기타치기에 흥미가 있고
아바의 노래를 애창하고 스웨덴 아바 맴버의 헤어스타일을 따라 장발로 기르고 싶어하고 
기차가 좋아서 기차노래 500마일을 즐겨부른다. 
탈것들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과 연결되어있는 것이 확실하다. 
누이와의 소꼽장난에서도 탈것은 빠지지 않고, 과학의 발명과 역사인물에도 탈것은 빠지지 않는다.
세계여러나라와의 교류와 미래형 생활발전을 위해서도 탈것에 대한 관심은 끊어지지 않는다.

페리장난감을 타고 거실을 유람하는 루이.
그림에 세상이야기를 함께 그리기시작했다.
그림한장이 하루분량이 아니다.  일주일씩 혹은 한달씩  이야기가 생각날때마다 꺼내어 
종이를 덧대어 화면을 넓히고 계속해서 보태어지기도 한다.
모터의 세상은 매우 드라마틱하고 그러면서도 희극이 되어야한다고 믿는 루이는
비틀카 영화 허비를 무척 좋아한다.  
용감한 허비의 첫경주 엔트리 넘버53을 보면 지혜와 용기를 불러온다. 
언제 어떻게 만나게될지 모르는 어려움도 
허비의 감동처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를 루이 스스로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그러한 염원이  53번 볼케이노에 담겨있다. 

53번 볼케이노에는 세상과 우주가 커뮤니케이션할수있는 통로가 있을것이다. 
1%의 영감과 99%노력이라고 하지만 
결정은 영감의 1%가 하는 것이라고 한다.
넓은 세상을 안아 보듬어줄수있는 제3의 디자이너.  
운명과 꿈이 나란히 자라도록 우주의 에너지가 그를 키울것이다.
기도와 감사로 만들어진 둥지안에서. 

(2012년 겨울 연날리는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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