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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우드에는 루이의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있습니다.

학교본 현관을 마주하고있는 그네 뒤로 아주 높은 하늘를 쿡 찌르듯 서있는 한그루.

어쩌면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나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루이는 콜우드에 온 첫날부터 런치를 먹고나면 이나무아래로 와서

솔방울 레이싱을 하며 이나무와 친해졌습니다.

말거는 친구없어도 말걸려고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녹색푸른 거대전신주같은 기둥둘레를 

기우뚱 거리듯 둥글둥글한 솔방울들을 잔득 끌어모으는 날다람쥐 같습니다.

그것으로 줄을 세우고 그것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러다가 이 솔방울들은 

단체로 레이싱에 참여하게 되었지요.

우이~~잉 봐~아앙~

그러면서 키큰 메타나무의 옆구리도 간지럽히고 

그늘아래로 햇살아래로 나무와 함께 숨바꼭질경주를 했어요.

그리고는 학교친구들이 솔방울을 하나씩 하나씩 맡아서 경기를 해주는 바람에 솔방울친구들이 제법 많아졌습니다.

루이의 나무옆에서, 루이의 송발울차경기하면서 루이의 친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오후

햇살에도 빗방울에도 눈발에도  행복한 루이범수

행복은 이렇게 오는 가 봅니다.